외로운 밤 햇살 한 줌 그리워 동녘하늘 목마름으로 바라보지만 시간은 나 몰라라 움직임을 멈추고 슬픈 밤 그대 손길 그리워 어둠의 끝자락에 애원의 눈길 던져보지만 찬바람이 스쳐가는 밤거리엔 내 긴 그림자만 흐느적거리고 닿지 못해 슬픈 닿지 못해 아픈 그리운 내 사랑아
물같이 흘러 내 곁에 오신 님 사랑한다 말할 수 있는 입과 그대 모습 바라볼 수 있는 눈과 그대 향기 맡을 수 있는 코와 그대 속삭임 들을 수 있는 귀를 주시여 고맙습니다 나보다 나를 더 사랑하는 님 세상 많은 것들 중에서 둘이 함께 하는 시간과 찬란한 그대의 미소와 진실한 그대의 마음을 그리고 내 작은 가슴에 품을 수 있는 지상에서 유일한 그대를 소유하여...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머물다 어느 사이 저만치 작아지는 뒷모습 만남과 이별사이의 거리는 얼마쯤 될까 켜켜이 쌓인 약속과 번마다 霧散으로 이어지는 회색빛 허무와 돌아서는 걸음걸음에 묻어나는 슬픔은 누구의 것인가 창을 흔들고 가는 저 바람은 보이는 게 어둠뿐인 창밖을 왜 자꾸만 기웃거리게 하는가
인연의 꽃씨 하나 흙속에 묻혀 들리지 않는 바람소리에 귀를 기울이다 꽃과 잎이라는 이름으로 세상 앞에 섰다 하나의 줄기에서 시작된 만남의 순간부터 꽃과 잎은 이미 알고 있었다 먹구름도 비바람도 함께 견뎌내야 한다는 것을 함께라면 이겨낼 수 있다는 것을 걸어온 시간보다 가야 할 길이 먼 운명 어둠을 준비하는 아침 둘의 미소가 향기롭다
바람소리에 귀 기울이는 밤 먼 곳의 별 하나와 눈을 맞춘다 나에게서 뭉텅 잘려나간 마음이 머물고 있는 그 자리가 나의 천국임을 그대 아는가 시계바늘에 칭칭 동여맨 긴 한숨 행여 그대 부름소리 바람 속에 잠겨버릴까 새벽으로 가는 길목을 하얗게 서성인다
봄바람처럼 감미로운 그대 숨결을 찾아 아득히 펼쳐진 먼 길을 떠납니다 눈부신 태양빛이 동행하는 그 길 위에 바람의 노래가 정겹습니다 어둡고 험한 숱한 날들을 거쳐 풍요의 땅, 그대 사랑이 숨 쉬는 곳 운명 같은 그대에게로 이제 갑니다 밀려오는 황혼빛 노을 속에 내 사랑의 나래 활짝 펼쳐 두려움 없는 몸짓으로 그대에게로 이제 갑니다
스스로 선택한 어둠 앞에 촘촘히 쌓여가는 사연들 저 별은 알고 있을까 눈 감을수록 선명해지는 그리움은 멈출 수 없는 나의 슬픔임을 기다려도 오지 않는 그대와 어김없이 찾아드는 고즈넉한 어둠이 나의 긴 한숨임을 항상 가까이 두고픈 나의 먼 그대여 별을 안고 함께 별이 되고픈 이 간절함을 그대 정녕 아는가
슬픈 당신이라면 나에게로 오십시오 당신을 눈물에로 이끄는 외로움을 나에게 내려놓으십시오 힘든 당신이라면 나에게로 오십시오 당신을 좌절에로 이끄는 텅 빈 허무를 나에게 내려놓으십시오 슬퍼도 힘들어도 가야만 하는 가시밭길인 것을 거친 바람 속에도 뜨거운 태양은 존재하므로 방황의 길에 널어놓은 한숨은 부질없는 것 슬픈 당신이라면 힘든 당신이라면 나에게로 오십시오
그대 심장의 박동이 들리는군요! 말발굽소리처럼 혹은 먼 바다의 파도소리처럼 그 소리에 맞춰 내 마음이 춤을 추는군요! 날아예는 새의 날갯짓처럼 혹은 바람에 하느작거리는 나뭇잎처럼 두 마음을 이어놓은 아름다운 매듭 하나 영원의 사랑입니다
새는 그리움을 모른다 한때 날수 있는 그들을 시샘하고 부러워하며 너와의 간격에 하얗게 한숨을 던졌던 내 속의 허망한 욕심이 어쩌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간격 앞에서 때 이른 날갯짓을 반복했는지도 모른다 가을이라는 계절 안에서 나는 이미 봄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음이 마음에게 닿는 길 서두름이 필요 없는 그 길 위에서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날개가 아닌, 찬...
뜨거운 포옹이게 하소서 우리 꿈속에서의 만남이 세상 어느 포옹보다도 뜨겁게 타오르게 하소서 행복의 순간이게 하소서 우리 마주보는 눈빛 속에 四季의 아름다움이 녹아내리게 하소서 영원의 약속이게 하소서 우리 맞닿은 두 마음이 서로에게로 흘러, 흘러 오직 하나의 사랑으로 자리하게 하소서
날고 싶은 나에게 예쁜 날개 달아주신다고 그대는 말했지요 그날부터 겨드랑이의 간질거림은 나를 힘들게 했고 참고 견디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그대는 말했지요 그대 없는 밤 창을 두드리는 쓸쓸한 찬비소리에 왈칵 눈물을 쏟아내는 나에게 사랑은 멀어도 가까운, 행복한 아픔이라고 그대는 말했지요 그대 향한 믿음이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내 안에 자리할 때 한결같은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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